바삭하게 땡기는 가을 어느날..
옛날 백종원의 골목식당을 보며 인천편에 텐동맛집이 소개된적이 있었다.
텐동은 우리에게는 익숙지 않은 튀김 덮밥집인데..
그냥 나눈 밥보단 바삭한 일본식 튀김이 먹고싶어서 대전 텐동을 찾다가... 가수원동에 텐동집이 생긴것을 알고 이곳을 찾았다.
오픈시간은 11시반
내가 찾아간 시간은 12시반..
다행이 대기줄없이 입장이 가능했다.
-상호 후쿠부쿠로
-주소 대전 서구 도안동로11번길 28 럭키프라자3 1층 104호
-주차 건물뒤 골목에 알아서 주차 필요!
내가 들어 오자마자..
매장엔 테이블이 꽉찼다.
첨 들어 올땐,
어? 사람이 별로 없는데?
내가 맛없는 곳을 왔나 싶었눈데..
내 착각 이였던거 같다.
내가 앉자마자.. 10분내로 모든 테이블이 다 찼으니.. ㅎㅎ
가수원동 텐동집인 후쿠부쿠로의 상호명 뜻이 뭔가 찾아보니...
후쿠부쿠로는 우리나라의 복주머니와 같은 말이였다.
과연 이 복주머니 텐동집에선 어떤 음식을 팔까?
텐동집이기에.. 당연히 튀김덮밥과 연어스시가 메인 메뉴였다. 연어는 개인적으로 느끼해서 자주 먹는 음식이 아니라서.. 오늘은 텐동만 시켜서 먹었다.
내가 시킨 메뉴는?
오징어텐동
새우텐동이다.
사이드 디시로 우동이나 튀김을 추가 할수 있었눈데..
아직 이가게의 텐동 맛을 보지 못해서 추가 튀김은 시키지 않았다.
기본적으로 들어가는 튀김은?
김, 깻잎, 고추, 팽이버섯, 온센타마고, 단호박이 들어간다.
온센타마고는 수란 튀김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일식요리집이라서 가게 분위기는 일본 풍이 느껴진다.
목조 건물의 따뜻한 인테리어와 한쪽 벽면에서 센과 치히로 영화를 틀어 놓고 있어서.. 일본 식당에 온느낌을 받는다.
테이블 위에는 컵이 있고 테이블 사이드에는 서랍에 저분과 휴지가 있다.
주문을 하면 기본 찬인
장국과 김치, 단무지, 양배추 샐러드를 서빙해주시고
반찬 추가는 셀프로 편하게 가져다 먹으면 된다.
주인장 께서는 오더대로 튀김을 준비하고 계신다.
튀김은 바삭한게 생명이기 때문에..미리 튀겨놓은 튀김을 주지 않고 바로바로 새로 튀겨서 음식이 제공된다.
드뎌 내 인생 최초의 텐동을 먹기 시작한다.
9천원 짜리 튀김 덮밥이 나왔다.
튀김을 추가 하지 않았눈데도..
생각보다 튀김의 양이 많다.
눈으로 보기만 해도 굉장히 바삭함이 느껴진다. ㅎㅎㅎ
새우 텐동은 새우 2마리가 들어가고
오징어 텐동은 오징어 튀김 2개가 들어 가는데...
개인적으론 새우 텐동을 추천합니다.
역쉬 튀김은 새우다!
새우 튀김을 이길 수 가 없다.
이제 하나하나 튀김의 맛을 보기 위해서
텐동 그릇을 하나 빼서 튀김을 올려 놓고
튀김 파티를 연다.
김튀김부터 먹기 시작했다.
이게 김부각이지!
너무 바삭하고 맛이 좋다.
바삭한 식감이 끝내준다.
이렇게 바삭해도 되나 싶다 ㅎㅎ
행복하다.
튀김은 역시 새우다.
넘나 맛이 좋다.
생각보다 고추 튀김이 맛이 좋았다.
고추의 매콤함이 텐동의 느끼함을 잡아 주는 듯한 느낌을 받았기 땜에.. 그래서 텐동 안에 와사비가 들어가 있어서 여기에 찍어먹어야 느끼함을 잡아주는 거 였는데..
나는 와사비를 늦게 발견했다 ㅠㅠ
이제라도 찍어 먹어야지 ㅎㅎ
팽이 버섯 튀김은 모양이 산호초같은 모양으로 화려하게 튀겨져 있다. 맛역시 좋다.
튀김하기 힘든 온센 타마고까지 있으니
왠만한 튀김은 다 잘튀겨네는 텐동 맛집이다.
개인적으로는 새우, 팽이버섯, 꽈리고추 튀김이 넘나 좋았다. 담번엔 이 3가지 튀김를 추가해서 먹어야겠다.
전반적으로 튀김은 다 맛있다.
백주부가 말했었다..
튀기면 맛없을수가 없다고..
이번에 간 가수원동 맛집 후쿠부쿠로 텐동 역시 너무나 맛이 좋았다. 근데.. 튀김과 밥을 먹는다는것은 먼가..
어색하였다.
난 매운 음식과 튀김을 많이 먹었었다.
보통 쭈꾸미볶음 + 새우튀김 같은걸..
물론 쭈꾸미 집에서 나오는 새우튀김과 여기 텐동집의 새우튀김은 하늘과 땅차이긴하나..
매운것과 느끼한 음식은 서로 궁합이 맞는데..
간장밥과 튀김은.. 몬가 조화롭진 않았다.
물론 그래도 다 먹긴 했지만...
하하하 ^^
간장 소스와 튀김 마치 간장 소스 맛이 교촌치킨의 허니오리지날 양념 + 간장오리지날 소스의 맛같은 느낌이 나서 되게 친숙한 맛이 였고, 첨먹을땐 굉장히 바삭하고 맛있는데.. 아무래도 튀김이다 보니 먹다보면 느끼한건 어떻게 할수가 없었다.
느끼해서 그런지..
매운 낙지 볶음이 먹고 싶어졌다고 할까?
아직 텐동 초보라서 그런가? ㅎㅎ
그래도 튀김하나는 너무 맛있다
100프로 재방문은 할 가게 였고..
튀김이 땡기는 분이라면
꼭가서 드셔 보시길 권하고 싶은
맛난 대전 튀김 맛집이였다 ㅎㅎ
이상으로 9천원에 맛난 튀김을 맛볼수 있는
가수원동 맛집 후쿠부쿠로 리뷰
끝.